투자포인트 요약
- 에스제이그룹은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 LCDC, 팬암, ecco 브랜드 등을 운영하는 의류회사임
- 그동안 캉골, 헬렌카민스키로 가파른 외형 성장을 이끌었음
- 최근 경기 침체로 의류 소비재 주들이 디스카운트를 받고 있음
- 자체 브랜드인 LCDC와 새로 론칭한 팬암 등이 뚜렷한 성과를 못 보여주고 있음
- 예상 PER은 5배수준으로 싸다. 성장성 피크 아웃 때문에 싸게 거래되는 듯
- 해외시장 공략, 신규 브랜드 안착 성공한다면 업사이드는 충분히 있을 것
뭐하는 회사인가?
에스제이그룹은 브랜드 라이선스에 기반한 의류업체로 캉골, 캉골 키즈, 헬렌카민스키, LCDC, 팬암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 설립 후 IBML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캉골 모자 국내 독점 수입 및 판매를 시작으로 의류, 가방, 신발 등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외형을 성장시켰습니다.
이후 2016년 호주 럭셔리 모자 브랜드 헬렌카민스키의 국내 영업권을 양수하며 국내 명품 모자 카테고리에서 확실한 입지를 구축하였습니다. 신규 브랜드 및 개별 브랜드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2016~2021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1%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백화점에서의 판매 확대로 면세점 매출 공백을 상쇄하며 견조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K팝을 대표하는 BTS가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에 캉골 모자를 쓰고 나오면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캉골 키즈는 키즈 후발주자로 시작하였으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점유율을 확장시켜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LCDC와 팬암은 최근에 브랜드 확장으로 시작하였지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실적을 못 채우고 있습니다. LCDC는 뭔가 강력한 인상이 없다는 것에 비해 높은 가격을 차지하고 있고 팬암 또한 애매한 가격(?) 때문인지 몰라도 섣불리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아직까지는 흥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별 매출책 비중은 캉골+캉골 키즈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면세점 비중은 코로나 직전인 2019년도 약 23%를 차지하였으나 코로나 이후 현재 3%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여행 수요가 살아날 시 면세점 수요도 회복 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브랜드별 점포 계획은 캉골 99개, 헬렌카민스키 34개, 캉골키즈 57개로 파악되며, 2021년 하반기 론칭한 LCDC는 2022년 F/W시즌 백화점 5개 내외 신규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22년 2분기 중 런칭 예정인 신규 브랜드 팬암은 2022년 연간 백화점 매장 10개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가는 왜 이모양일까
첫 번째는 경기 침체를 반영하여 의류 소비재 종목들이 다 같이 내려앉았습니다. 경기 침체가 오면 결국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헬렌카민스키의 경우 필수재라기보단 사치재에 속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에 따른 탄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직까지는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으나 미래의 소비 심리가 위축될 경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우려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 사업 팬암, LCDC, ecco 등의 위험 우려 요인입니다. 신사업 브랜드가 잘 되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성장세를 못 보여줬기 때문에 실망매물이 나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아직까지 자리를 잡지 못한 애매한 브랜드 포지션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LCDC는 2021년 가을 경 오픈하였고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이유는 아직 낮은 시가총액과 유통주식수 부족으로 인한 소외현상입니다. 시가총액은 1500억대까지 빠진 상황이고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 및 우리사주 지분은 약 53% 입니다.
기관투자자 및 장기투자자 비중을 고려했을 경우 유통주식수가 작아 주가하락시 얇은 호가에 대한 패널티를 받는것 같습니다.
배당금
에스제이그룹은 2021년 주당 450원을 배당하였습니다. 배당성향은 기존 10% 수준에서 20%수준까지 2배 가까이 올렸습니다.
향후에도 배당성향은 최소 20%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작년도 보다 43%가량 높은 상황에다 올해말 기준 순이익 컨센서스는 약 320억원 수준이므로 작년도보다 증가한 약 600원 수준을 지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잇습니다.
현재 주가가 15,850원이니 시가배당률은 약 3.8%로 예상됩니다. 기준금리가 많이 높아짐에 따라 예적금, 채권 금리도 많이 높아졌기에 배당만 보았을때는 현재 시장상황에서는 매력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과거에 비해 시가배당률이 많이 높아진 것은 고무적입니다.
재무상태
재무구조는 매우 양호한 상황입니다. 자산총계 1,907억원에 부채는 676억 순 자산 1,231억원입니다. 유동자산은 1174억원이고 재고 이 중 금융자산이 565억 매출채권이 191억원, 현금성 자산이 243억원으로 전체 자산 중 유동자산이 풍부합니다.
부채는 676억원으로 유동금융부채가 139억원 수준이며 장기차입금 127억원 비유동금융부채198억원으로 부채 비율이 낮낮은 수준입니다.
올해 시장컨센서스 매출액은 약 2천억원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달성 또는 약간 못 미칠수도 있을 것입니다.
총평
주가는 올해 예상 PER 5배 수준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오프라인 매출 호조 등으로 양호한 성장을 보였으나 주가는 내년 경기 부진에 따른 피크아웃 우려가 반영되었습니다. 올해 주력 브랜드의 양호한 성장으로 밸류에이셔 매력은 있습니다.
브랜드별로 캉골은 3분기 누적 매출액이 830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해고 캉골 키즈는 3분기 누적 매출 342억원을 달성하였습니다. 캉골, 캉골키즈, 헬렌카민스키는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으나 신규 브랜드의 물음표는 아직 여전한 상황입니다.
이 회사의 향방은 기존 브랜드력을 키워 나가면서 새로 론칭한 브랜드에 대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면 업사이드는 충분히 보유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는 뚜렷한 방향을 보여주고 있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해외진출에 대한 모멘텀입니다. 아직까지 국내 비중이 압도적이며 중국 하이난면세점을 준비로 해외 준비를 하였으나 깜깜무소식입니다.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되고 흥행에 성공한다면 업사이드는 높을 것이라 판단됩니다.
결론적으로 주가의 밸류 측면에서는 싸기 때문에 안전마진은 있으나 업사이드 측면이 약한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반면 기대 이상의 해외진출 성과와 신규 브랜드의 흥행은 큰 상승 모멘텀이 될 것입니다.
이상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고 : 해당 종목은 추천종목이 아닙니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나 내용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법적 근거자료로 쓰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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