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우리나라 대표 여행주입니다. 코로나19 이후 모두투어 등 여행 관련주들이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마스크 해제와 코로나 종식이 오면 여행주가 재도약할 수 있을까요? 본 포스팅을 통해 모두투어의 기업 및 주가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기업개요
1. 시세현황 및 주요 정보
- 현재가(22.10.07) : 17,700원 / 발행주식수 : 18,900,000주
- 시가총액 : 3,468억
- 주요 주주 : 우종용 외 12.8%, 자사주 8%
- 외국인 보유비중 : 9.8%
2. 사업의 내용 : 여행사
모두투어는 1989년에 설립한 하나투어와 더불어 대표적인 한국 여행사이며, 2005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여행알선 서비스 부문, 호텔 위탁운영 및 대행 부문, 부동산 투자 등 3개 분야로 구분되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내국인 및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국내외 기획여행상품과 항공권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되는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여행상품을 B2B 형태 위주로 판매하고 있고, 전국에 지점 및 영업소를 두어 다양한 유통 채널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3. 매출 구성 & 직원수
22년 반기 기준 매출구성을 살펴보겠습니다. 여행알선 서비스 매출이 약 20%, 호텔 숙박/위탁운영/대행 서비스가 약 17% 수준인 반면, 부동산 투자가 무려 61% 비중입니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직전에는 여행알선 서비스 매출이 약 95%에 반해 대조적인 수치입니다. 여행 알선 서비스 매출이 매우 크게 쪼그라든 결과로 다른 사업부문의 비중이 커지는 착시효과로 보입니다. 3천 억대 매출 수준을 유지하던 모두투어가 여행알선에서 100억 도 채 되지 않는 매출을 기록을 보니 다소 씁쓸하기까지 합니다. 또한, 여행 매출 급감으로 타격은 직원들의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2019년 말 기준 1,200명에 가까운 임직원 수는 절반 수준인 642명으로 대폭 감소했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이어진 코로나19의 여파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형국입니다.

투자 포인트
1. 투자 포인트
(1) 여행수요가 차츰 되살아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3년이 다되어 갑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가 나오고 있고 사람들도 코로나19에 많이 무감각해졌습니다. 미뤘던 결혼을 하기 시작하고 신혼여행을 외국으로 가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여행을 관광객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으며, 까다로운 입국절차 및 방역은 점점 간소화되고 있습니다.
(2) 구조조정은 비용감소로 이어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됩니다.
코로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자본력 없는 여행사들은 이미 파산하거나 퇴출되었기에 살아남은 기업이 강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모두투어는 그나마 자본력이 여유가 있고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절감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아직 유의미한 매출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적자 폭이 감소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고강도 구조조정은 매출 회복 시 흑자전환을 빠르게 가능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RISK
(1) 전쟁 및 세계경기침체로 여행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우 전쟁이 끝날 기미가 안보이고 유럽 쪽으로 확산될 조짐까지 보이며 불안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심리는 여행 수요를 감소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파른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등으로 경기 침체가 야기되고 있습니다. 이는 여행 수요자들의 가처분소득 감소로 이어져 소비 여력이 다소 감소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2) 실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유상증자 등으로 주가 희석 가능성이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 비용을 감소하였고 매출이 회복세이긴 하지만, 어두웠던 시기 동안 총자본금이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계속된 자본 감소 및 높은 조달비용은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조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는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훼손될 여지가 있습니다.
재무 및 현금흐름
1. 재무현황
코로나의 직격탄으로 자본총계가 감소하고 부채비율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자산 매각 등을 통해 부채비율을 소폭 낮춰 180%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ER밴드는 적자지속으로 의미가 없기에 생략했습니다. PBR 밴드를 살펴보겠습니다. PER 값은 3.3배 수준으로 절대적으로는 싸진 않는 역사적 중윗값 수준에 위치합니다.

2. 현금흐름
2020년 이후 코로나로 인한 여행매출이 급락하면서 순현금흐름이 악화되었습니다. 2021년은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이 차츰 개선되었습니다.

2022년 2분기 기준 모두투어는 순이익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482억원의 유입이 있었습니다. 영업활동으로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활동 및 재무활동으로 유출이 있는 선순환 구조를 보여줬습니다. 악화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현금흐름표는 그나마 양호한 성적표를 기록했습니다.
구분 | 2022년 2분기 |
영업활동현금흐름 | +482 |
투자활동현금흐름 | -271 |
재무활동현금흐름 | -153 |
실적 전망 / 배당금
모두투어의 올해 컨센서스 기준 예상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646억 원, 영업이익은 140억 원 적자지속, 순이익은 153억 적자지속을 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예상 실적 >
(단위 : 억 원, 전기대비 증감률)
구분 | 2022년말(예상) | 22년 3분기(예상) |
매출액 | 646 | 171 |
영업이익 | -140 | -46 |
순이익 | -153 | -107 |
연간 기준으로 보면 코로나의 타격을 매우 심하게 받은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9년 3천억에 가까운 매출액이 2021년 기준 138억으로 90% 이상 급감했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폭은 더욱 확대되어 작년 기준 233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 과거 실적 >
(단위 : 억 원, 전기대비 증감률)
구분 | 2019년 | 2020년 | 2021년 |
매출액 | 2,972 | 542 | 138 |
영업이익 | 32 | -206 | -233 |
순이익 | -647 | 185 | -153 |
배당금은 2019년 마지막으로 지급된 이후 영업실적 악화로 배당금 지급이 전혀 없었고 앞으로 수년간 배당금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배당금 추이>
구분 | 2020년 | 2021년 | 2022년(예상) |
배당금 | N/A | N/A | N/A |
배당성향 | N/A | N/A | N/A |
기술적 분석
주봉 차트
주봉상 긴 하락추세를 마무리하고 바닥을 다지는 못브입니다, 단기 이평선과 중기 이평선이 골든크로스하며 추세전환을 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기술적 분석은 후행적 지표이므로 참고 삼아 보시는 게 좋습니다)
증권사 목표주가
모두투어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21,667원입니다. 가장 낮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삼성증권으로 16,000원을 제시하였습니다. 반면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신한투자증권으로 27,000원을 제시하였습니다. 증권사 평균 목표가 기준으로는 약 18%의 상승여력이 있습니다.
(※ 증권사의 목표가는 정확도를 보장할 수 없기에 단순 참고사항으로만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최신 리포트
(삼성증권 리포트 발췌 22.09.14)
본 리포트에서는 모두투어는 비용을 극도로 통제하고 있고 인건비와 마케팅비 절감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일 양국 간에 입국 규제 완화로 동남아, 유럽에 이어 일본 수요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은 HOLD로(사실상 매도 의견), 목표가 1.8만 원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상 모두투어 주가 전망 및 기업에 대해 전반적으로 알아봤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경고 : 해당 종목은 추천종목이 아닙니다. 공개된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글이나 내용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투자의 판단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포스팅을 법적 근거자료로 쓰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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